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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리

RBA, 8월 11일 금리 결정 앞두고 4대 은행 모두 '동결' 전망

2026. 8. 6.

호주 중앙은행(RBA)이 오는 8월 11일 올해 네 번째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가운데, 4대 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이 일제히 "이번엔 동결"로 전망을 모으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초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4.35%까지 끌어올렸던 RBA가 지난 6월 회의에서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 이어,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추가 인상 압박이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4대 은행, "8월은 동결" 한목소리

그동안 유일하게 8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던 웨스트팩까지 최근 전망을 수정하면서, 커먼웰스은행(CBA)·내셔널호주은행(NAB)·ANZ·웨스트팩 등 4대 은행이 모두 8월 동결 전망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파인더(Finder)의 최신 설문조사에서는 이코노미스트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8월 결정에 쏠려 있다.

커먼웰스은행 호주경제 총괄 벨린다 앨런은 "8월은 물론 2026년 남은 기간에도 RBA가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계속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로선 여러 경제지표를 종합할 때 추가로 긴축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하는 언제쯤?

4대 은행은 올해 안에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2027년부터는 완만한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ANZ는 2027년 9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해 연말 기준금리가 3.85%까지 낮아질 것으로, CBA는 2027년 5월과 8월 두 차례 인하로 3분기 중 3.8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NAB는 2027년 6월·9월·12월 세 차례 인하를 거쳐 3.6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웨스트팩 역시 2027년 8월과 12월 인하로 3.85% 수준을 예상했다.

앨런 총괄은 물가와 고용 지표가 인하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가계 지출과 고용시장 동향이 앞으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리스크도 변수로 꼽았다. 그는 "중동 분쟁은 또 다른 위험 요인인데, 기업들이 3분기 중 늘어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출자·예금자 모두 예의주시

RBA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더라도 개별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대출 금리를 조정하는 만큼, 실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별개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할 대목이다.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전역의 주택 소유주와 예비 매수자들은 8월 11일 발표될 RBA의 최종 결정과 함께, 향후 인플레이션·고용지표 흐름에 따라 달라질 2027년 인하 시점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참고 자료

CommBank Newsroom: https://www.commbank.com.au/articles/newsroom/2026/July/rba-rates-hold-august-2026-commbank-economics.html

Aussie (Insights): https://www.aussie.com.au/insights/news/expert-predictions-rba-rates/

Canstar: https://www.canstar.com.au/home-loans/interest-rate-forecast-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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